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사진기자단 |
그런 만큼 이날 박 대통령의 발언은 충격적일 만큼 수위가 높았다. ‘배신의 정치’, ‘패권주의’, ‘줄세우기 정치’ 등 취임 후 최고로 강한 표현을 동원해 정치권 행태를 성토했다. 국무회의 모두발언 16분 중 12분 정도를 정치권 비판에 할애했고 목소리 톤도 평소보다 3배 이상 컸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박 대통령이 결의에 찬 단호한 목소리로 정치권을 질타해 전체적인 분위기는 숙연하고 진지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황교안 국무총리(왼쪽), 이병기 비서실장과 함께 회의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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