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3회말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베테랑 투수 제이크 피비와 대결, 바깥쪽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두,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강정호가 피비를 완벽하게 이겨냈다.
3회말 2사 1, 2루에서 강정호는 피비의 바깥쪽 빠른공을 밀어쳐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20호 2루타다.
강정호는 6회말 첫 타자로 나와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아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다음 타자 닐 워커가 우월 홈런을 터뜨리면서 강정호는 득점까지 올렸다.
강정호는 8회말 첫 타자로 나와 샌프란시스코 두 번째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의 높은 공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7(338타수 97안타)로 올랐다. 타점은 42개, 득점은 47개로 늘어났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찰리 모튼의 6⅔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워커의 투런포 등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를 4-0으로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했다.
19일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은 '3'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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