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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살라’ 정신으로 참사랑 넘치는 세계 만들자

입력 : 2015-10-04 21:34:43 수정 : 2016-01-21 15: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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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총재 성화 3주년
영남권 연합 예배 ‘성황’
고(故)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를 추모하는 ‘2015 천주성화 3주년 기념 사랑나눔 영남권 연합예배’가 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가정연합 영남권 신도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예배는 3년 전 성화(聖和)한 문 총재를 추모하는 한편 ‘사랑의 성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열렸다.

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고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추모예배에서 유경석 한국회장이 설교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은 ‘하늘의 그리움’이란 제목의 인사말에서 “제가 얼마 전 한 작은 지방 가정교회를 순회했을 때 어린 아기를 등에 업고 전도활동을 하느라 바쁜 가운데서도 환한 미소로 반겨주신 다문화가정 애기엄마를 만났는데, 그때 문 총재님의 참사랑을 떠올리게 됐다”며 “이역만리 외국땅에서 가족을 뒤로하고 한국 농촌으로 시집와서 사는 이유가 뭘까. 그 원천은 문 총재님의 참가정,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개인적인 성취욕을 다 접고 일반인들은 상상키 어려운 이타적인 삶을 사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어 “1950∼60년대 초창기 식구들은 어린 자녀를 고아원에 보낸 뒤 하늘의 뜻 실현을 위해 전도 일선에 나선 분이 한두 분이 아니었다”며 “오늘날 통일가의 세계적 기반은 그 눈물의 씨앗을 토대로 마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유 회장은 끝으로 “한평생 참사랑과 세계평화를 위해 밤잠을 설치시다 3년 전 성화하신 인류의 참부모이신 총재님이 이 시간 식구가 그리워 이 자리에 함께 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우리 다같이 총재님의 ‘위하여 살라’는 정신으로 무장해 2020년까지 전 세계에 참사랑과 참평화가 넘치는 세계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본 예배에 앞서 최근 한 달여 동안 진행된 문 총재 성화 3주년에 즈음해 진행된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과 피스로드 대장정 등의 내용이 담긴 영상을 시청했다. 또 문 총재가 생전에 즐겨 부르시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녹화영상을 보면서 다함께 총재를 추모했다. 식구대표로 나선 고종원, 김봉임씨는 ‘참부모께 올리는 헌시’를 낭독해 장내를 숙연케 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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