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대구국제마라톤은 2013년 대회를 시작으로 4년 연속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마라톤대회 선수 기록, 국적, 참가 인원, 도핑검사, 중계방송 규모, 상금 등 15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를 대구시에 통보했다.
연맹은 해마다 전 세계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를 평가해 골드(Gold)·실버(Silver)·브론즈(Bronze) 등급을 부여한다.
이 가운데 실버 등급은 5개국 이상에서 남자 2시간 12분 이내, 여자 2시간 32분이내 선수가 각 5명 이상 참가해야 한다.
또 연맹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도핑데스트를 하고 전국 채널을 확보한 국내 방송사가 중계를 하는 등 관련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에서 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 라벨을 받은 대회는 서울국제마라톤(골드라벨)와 대구국제마라톤(실버라벨) 뿐이다.
2016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4월 3일 풀·하프·10㎞·건강달리기 부분으로 나눠 열린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4년 연속 실버라벨 획득으로 대구는 국제육상도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라며 “다양한 참여 이벤트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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