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당이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승리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이 바라는 인적혁신도 하겠다"며 "유능한 경제정당, 든든한 안보정당, 강력한 수권정당이 되겠다. 그리하여 희망을 다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대한민국은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거꾸로 역주행하고 있다. 박근혜정부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실패하고 있고, 불평등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노무현 정부 당시 2만 달러를 넘어선 1인당 국민소득은 7년째 제자리걸음하다가 이제는 아예 뒷걸음치고 있다. 청년실업률, 비정규직 모두 사상최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정권은 극단적인 이념정치, 두 국민정치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마저 무너뜨리고 있다"며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역사 국정교과서를 강행하고, 대통령이 자국의 국민을 IS와 같은 테러세력으로 매도하는 상식 이하의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쌀값폭락에 항의하는 농민이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사과 한마디, 위로 한마디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쓴 미국 주간지에 뉴욕 총영사관측이 항의했다는 해당 기자의 주장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격마저 떨어지고 있다. 국격추락을 넘어서 국제망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됐느냐"며 "대한민국이 이렇게 침몰해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저와 새정치연합은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싸우고 낡은 경제를 타파하고 새 경제로 나아가겠다"며 "박근혜정부의 민생파탄과 민주주의 퇴행 반드시 막아내겠다.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길에 모두의 힘을 모으겠다. 그렇지 못한다면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년 총선에서 의회권력을 바꾸는 것으로, 그 것이 시작이며 그 힘으로 2017년 정권교체까지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