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최근 전 소속사와의 채무 관련 소송, 거짓 모성애 논란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신은경이 나서 해명 인터뷰를 가졌다.
특히 이날 방송은 신은경이 도덕성 논란을 불렀던 장애아들 방치 의혹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리얼스토리 눈'은 이와 관련해 "8년간 아들을 2번 보러 왔다"는 시어머니 측 주장을 다루면서 신은경의 장애 아들을 화면에 노출시켰다.
신은경 아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자세한 대화를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밤에는 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 등 12살 아이의 병력이 지나치게 상세히 소개됐다. 신은경의 아들은 뇌수종과 거인증으로 장애1급 판정을 받았다.
장애를 겪는 어린 아이가 본인 의도와는 상관없이 유명연예인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화면에 노출시킨 것을 두고 제작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제작진이 시청률을 의식한 자극적인 연출로 아이가 두 번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은 1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 7.3%보다 무려 3.1%P 상승했다. 하루새 급상승한 시청률은 신은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보여주는 수치로 보인다.
한편 신은경은 이날 방송에서 장애 아들을 방치했다는 전 시어머니의 주장에 대해 "8년 동안 아들을 두 번 봤다면 어떻게 아이가 나를 알아보겠느냐"며 "친정어머니를 통해 아들을 만나왔으며 멀리서 지켜보고 돌아간 적도 있다. 여름에서 가을이 될 무렵 함께 놀이공원에도 갔다"고 반박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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