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2일 처음 방송된 Mnet의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 참가한 소녀 연습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연습생 가운데 11명만을 최종 선발해 걸그룹으로 데뷔시키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직접 데뷔 멤버를 고르고, 콘셉트부터 데뷔곡, 그룹명까지 직접 정하는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1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프로듀스101’은 유료 플랫폼 기준으로 1.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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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명의 연습생들 중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할 소녀 11명을 뽑는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Mnet 제공 |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평가가 진행될수록 초조해지는 연습생들의 모습을 극적으로 담으려 한 프로그램”이라며 “기회를 얻지 못한 청년들에게 노력과 열정이 부족했다고 탓하는 ‘열정 마케팅’의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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