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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횡령 스캔들 연루

입력 : 2016-09-02 14:27:34 수정 : 2016-09-03 09: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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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말레이시아 횡령 스캔들에 연루됐다.

3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디카프리오가 운영하는 환경재단 'LDF(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에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1MDB에서 횡령된 자금 일부가 흘러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자선재단인 브루노맨저기금은 "디카프리오와 그의 재단이 말레이시아 부패 스캔들에서 나온 자산을 받아들인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며 "이 재단은 부정한 돈을 말레이시아인들에게 모두 돌려주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 7월부터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의 자금 횡령 혐의와 관련, 그가 미국으로 빼돌린 자산을 압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디카프리오가 기획 및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 1MDB와 관련된 자금이 들어간 정황도 포착됐다.

디카프리오는 올초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소감에 '절친'이자 1MDB 핵심인물인 조 로우를 언급하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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