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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이만희 의원, 박헌영에 청문회 위증 지시"

입력 : 2016-12-17 10:24:48 수정 : 2016-12-17 11: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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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위증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앙일보는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지난 13일 인터뷰를 통해 "박 전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4차 청문회에서 위증할 것"이라며 "'최씨와 일하며 태블릿PC를 본 적이 있냐'고 물으면 최씨가 아닌 고씨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 한번은 태블릿PC 충전기를 구해오라고도 했다는 식의 스토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실제 박 전 과장은 지난 15일 청문회에서 이 의원의 질의에 "더블루케이 업무를 볼 당시 고 전 이사가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봤던 PC가 종편(JTBC)에 공개됐던 PC라고 추정하는 이유는 고 전 이사가 태블릿을 들고 다녔고, 저한테 충전기를 사오라고 시킨 적 있다. 더블루케이 사무실을 비울 때 고 전 이사의 책상에 두고 왔고, 마지막에 서랍을 열었을 때 태블릿PC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과장은 "최순실씨가 태블릿PC를 쓰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같은 의혹 보도에 대해 이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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