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내 대표적 진보법관으로 꼽히고 있는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이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법원 개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25회에 합격한 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현재 춘천지방법원장에 재직 중이다.
김 후보자는 현 양승태(연수원 2기·사법시험 12회) 대법원장보다 연수원 기수로는 13기수 후배로 진보 성향 판사들이 만든 연구단체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김 후보자는 우리법연구회 후신 격인 '국제인권법연구회'의 초대 회장을 지내는 등 법원 내 대표적인 진보적 인사로 분류된다.
대법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임명동의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양 대법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24일이지만, 이날이 휴일인 관계로 22일 퇴임식을 끝으로 대법원을 떠나게 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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