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올랐다. 전주 상승률은 0.20%였다. 가격 흐름은 큰 변화가 없지만 관망세는 확산하고 있다는 게 이 업체 분석이다.
구별로는 송파가 0.41%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북(0.37%), 강동(0.27%), 강서(0.27%), 강남(0.24%), 마포(0.19%) 등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구는 투자와 실거주를 동시에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일대 대단지 아파트 거래에 나서면서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재건축 단지는 0.26% 올라 전주 대비 오름폭이 0.03%포인트 커졌다. 대책 발표 직후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호가가 올랐고 저가매물 거래로 잠실, 둔촌, 개포 주공 등 주요 단지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잠실 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 영향을 받는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가 0.32%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구는 0.28%, 강동구 0.29%, 서초구 0.21%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값은 이번주 0.03% 올라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인천도 0.02% 상승해 전주(0.08%)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줄며 안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2% 하락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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