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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수면 방해한 임원?…이종훈 "연맹서 도와주지 못한 꼴"

입력 : 2018-02-19 14:54:59 수정 : 2018-02-19 14: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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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임원이 빙속 여제 이상화(사진)의 컨디션 망가뜨린 일화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한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는 18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 앞서 발생한 일을 공개했다.

이 평론가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저녁 8시에 열려서 우리 선수단이 잠을 보통 새벽 2시에서 3시에 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심 때쯤 일어나야 컨디션이 맞거든요. 경기 시작 시간과 리듬을 맞추기 위해서 그렇게 선수촌에서 잠을 자 왔다"면서 "그런데 어제 협회에 연맹에 고위급 임원께서 아침 9시에 선수단을 방문해 선수들 다 깨웠다"고 밝혔다.

이상화 선수도 평소에 일어나던 시간보다 3시간 일찍 잠을 깼다고. 


이 평론가는 "임원이 처음에 '해가 중천에 떴는데 아직까지 자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했다. 그런데 이상화 선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시합이 걸려 있는 그 당일날 리듬이 깨져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화 선수를 깨운 임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물론 이게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없지만 선수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데 연맹에서 도와주지 못한 꼴"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사진)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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