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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성추행’ 전주대 사과했지만…학생들 “파면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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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12 13:36:34 수정 : 2018-03-12 13: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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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교수의 제자 성추행 의혹에 대해 대학 총장이 사과하며 엄중 조치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학생들은 해당 교수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대학교 성폭력 및 갑질 사건 피해자와 함께하는 학생들’은 최근 인터넷 사이트 등에 올린 성명을 통해 “A교수가 교육자라는 가면을 쓰고 권력을 이용해 제자들에게 극악무도한 성폭력을 일삼고 추가 폭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해당 교수는 건강을 이유로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A교수는 이제 그만 가면을 벗고 민낯으로 피해학생들에게 나서 석고대죄하라”고 강조했다.

또 “학교측은 제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A교수를 즉각 파면해야 한다”며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밝히는 진상조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A교수(62·전 문화융합대학장)는 제자를 포함해 여성 여럿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최근 자신의 결백과 억울함을 주장하며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가 회복 중이다.

앞서 이인호 전주대 총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학 설립이념과 핵심 가치에 반하는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사과드린다”며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진상을 규명한 뒤 학칙에 따라 징계 등 엄중히 조치하고 피해 학생 보호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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