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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내가 어머니 죽였다, 나도 따라 간다"며 메시지 보낸 40대, 투신

입력 : 2018-03-12 14:13:04 수정 : 2018-03-12 14: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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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이 부인에게 '어머니를 살해했다, 나도 따라 간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다리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12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A(40)씨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청주시 서원구 문의면 문의대교에서 뛰어내려 수색에 나선 119가 2시간여 만에 숨진 A씨를 인양했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50분쯤 "집에 오니 어머니가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어머니 B씨(70) 몸에 외상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발견, 수사에 들어간 상태였다.

이후 A씨는 투신 직전 부인에게 "내가 어머니를 죽였다. 나도 따라 죽겠다"며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놀란 부인이 경찰 신고와 함게 문의대교로 뒤따라 갔다.

A씨가 뛰어내린 지 1분 후 순찰차가 도착, A씨를 향해 구명환을 던졌다.

한편 경찰은 B씨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가족들을 상태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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