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투게더3' |
배우 박선영(사진)이 학창시절 너무 많은 인기 때문에 삭발을 결심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KBS2 새 주말극 ‘같이 살래요’ 팀이 출격해 시청자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KBS2 '해피투게더3' |
이날 박선영은 "중학교 2학년 때 예쁜 얼굴은 아닌데 잘생긴 얼굴이라서 인기가 좀 있었다. (얼굴을 보려고) 줄 좀 서는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선생님이 싫어하는 사람의 이름과 이유를 쪽지에 써내라고 했다"면서 "내 이름이 나왔는데 쪽지를 보니 제일 친한 친구의 글씨체였다"고 말했다. 인기가 많은 박선영을 질투했던 것.
KBS2 '해피투게더3' |
친한 친구의 속마음을 알게 된 박선영은 충격을 받았고 삭발을 결심했다. 예뻐 보이지 않으려 스포츠머리(짧은 머리)를 시도했다고.
박선영은 "근데 머리를 자르고 난 후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머리를 미니까 남자인 줄 알고 여자들이 따라왔던 것.
KBS2 '해피투게더3' |
이외에도 박선영은 특별한 결혼생활 이야기를 공개했다.
결혼 9년차인 박선영은 2010년 결혼 당시 남편이 외교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선영은 “떨어져서 지내다 보니 애틋할 수밖에 없다”며, “연애 당시 남편이 이라크 파견근무 중이었는데 실제로 전쟁을 시작해서 굉장히 위험할 때였다"고 말했다.
영화 '쇼쇼쇼(2003)' 스틸 컷 |
이어 "가끔 위성전화로 어렵게 통화를 하면 건너편으로 폭탄소리가 들리더라. 뉴스에서 폭탄 터진다는 이야기만 나오면 펑펑 울었다”고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선영은 1995년 연극 '파우스트'로 데뷔했고,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진실', '화려한 시절', '장희빈', '슬픔이여 안녕', '겨울새'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력을 뽐냈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
뉴스팀 han6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