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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 파동에 대구 대형마트 생수 '대란'

입력 : 2018-06-22 17:57:02 수정 : 2018-06-22 17: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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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 물질 등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대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생수를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대구 수돗물에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에 대구 대형마트에 생수 대란이 벌어졌다.

22일 오전 TBC가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신종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대구 수돗물에서 다량으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가 나간 후 SNS에는 한 대형마트 대구점에서 사람들이 물을 대량으로 사고 있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시민들이 생수를 수십 개씩 카트에 담는 모습이 담겼다. 

대형마트 측은 계속해서 생수 재고를 채웠지만 시민들의 빠른 구매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한때 생수 재고가 비었다고 알려졌다.

이날 매장에서 물을 구매한 한 30대 여성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물 재고가 없어서 마트 측이 지게차로 물을 옮기고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다들 '그냥 물은 못 마시겠다'고, '끓여먹어도 안된다더라'는 말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대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은 "물을 여섯 박스 사서 왔다"며 "저렴한 생수는 빨리 품절돼 마지막으로 겨우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오후 "낙동강 수계에서 검출 확인된 과불화헥산술폰산의 검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배출원 조사를 실시하고 주 배출원을 확인한 뒤 해당 사업장에서 배출 원인 물질을 배출하지 않도록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뉴스팀 ace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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