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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배우 바네사 마르케스, 발작 증세 보이다 경찰 총에 맞아 사망

입력 : 2018-09-01 11:35:28 수정 : 2018-09-01 11: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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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학 드라마 'ER'에 출연한 여배우 바네사 마르케스(49·사진)가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며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 따르면 마르케스는 전날 오후 캘리포니아 주 사우스 패서디나에 있는 자택에서 순찰 점검을 하러 온 경찰관 앞에서 BB탄 총을 든 채로 발작 증세를 보였다.

LA 경찰은 "1시간여 마르케스와 대치하다 그녀가 총을 쏘려는 자세를 취하자 발포했다" 고 말했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마르케스는 흉부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마르케스는 종합병원 레지던트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 ER에 세 시즌 동안 출연하며 간호사 웬디 골먼 역을 맡아 열연했다. 1980년대 후반 '스탠드 앤드 딜리버', '세인필드' 등 영화에도 출연했다.

한편 마르케스가 섭식장애와 더불어 정신질환을 오랫동안 앓아왔다고 현지 KABC TV는 전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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