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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박주민, 민주당 내 1위 등극 [최형창의 창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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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19 12:41:54 수정 : 2019-04-19 12: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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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6만5000명으로 민주당 의원 중 1위
‘기읽남’으로 보수 언론 태도 조목조목 비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박주민 의원 유튜브 채널 박주민TV가 구독자 수 6만명을 돌파하며 당 내 1위로 등극했다.

 

박주민TV는 19일 현재 구독자 약 6만5000명으로 당 대 의원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했다. 기존 1위는 박용진 의원이었다. 박용진TV 구독자 수는 약 5만8000명이다. 5만명을 돌파한 뒤 몇 달째 정체 상태다.

 

지난주까지 구독자 3만명대였던 박주민TV는 최근 새로운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만나며 단숨에 여권 유력 채널로 떠올랐다. 박주민 의원은 ‘기읽남’이라는 코너를 통해 ‘180도 달라진 조선일보의 태도’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박주민 의원은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 관련)판사의 성향이라든지 이력을 들어서 판결을 비판하는 것은 사법부의 독립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기사를 쓰면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영장 기각에 대해서는 정치적 판단이라고 했다”고 달라진 태도를 짚었다. 이 영상은 조회 수 40만에 육박했다.

 

또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박주민 의원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채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주민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법률대리인을 맡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법률 지원활동을 하며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내용뿐 아니라 형식도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독자와 ‘좋아요’ 수를 늘리는 데 도움되는 독려 영상을 찍으며 박주민 의원은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라고 말하며 하트를 그렸다. 약간의 변화를 주면서 영상이 한 층 화사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의원으로서는 당 내에서는 1위지만 국회의원 중에서는 3위여서 더 분발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의원 중에서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의 ‘이언주TV’가 구독자 약 19만명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단순히 구독자가 많은 것을 넘어서 올리는 영상 대부분 수만명이 시청해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의 ‘전희경과 자유의 힘’은 구독자 약 9만9000명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채널이었는데 전 의원이 한국당 대변인을 다시 맡으면서 보수 시청자들을 이 채널로 집결시킨 것으로 보인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박주민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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