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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대행, 북한 새로운 무기 시험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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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19 13:00:00 수정 : 2019-04-19 12: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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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섀너핸 "탄도미사일은 아냐… 서둘러 판단하지 않겠다" / 트럼프, 김일성 생일 맞춰 김정은에 축하 메시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6일 공군 제1017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북한이 새로운 무기 시험을 한 것을 사실로 확인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섀너핸 대행은 이날 미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사격 시험을 직접 지도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시험이 있었다”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섀너핸 대행은 “구체적인 정보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시험이나 발사든 어떤 식으로 규정하든 그것은 탄도미사일이 아니었고, 우리의 태세나 작전에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 “그 자체로 하나의 표현일 것이나 다른 메시지와 합해서 보면 많은 다른 결론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고, 우리가 확보한 정보를 살펴본 뒤 진짜로 어떤 메시지가 있는지 종합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은 “많은 해석이 있을 수 있으나 서둘러 판단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에 맞춰 김 위원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음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시사했다. 볼턴 보좌관은 17일 미 PBS 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가지려고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사진과 편지를 보내고 있고, 4월 15일 김정은의 할아버지 생일 축하를 했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정말로 대통령은 전면 압박 수비를 해왔고, 우리는 김정은이 무엇을 하는지 보려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얻으려면 북한이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제거에 필요한 전략적 결정과 행위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폭넓게 논의했던 주제이고, 우리가 전념하는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빅딜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북한이 앞으로 나서지 않고, 수용하지 않는 것으로 여겼으나 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3차 정상회담을 여전히 원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스몰 딜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실패한 협상 전략을 따라가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문은 여전히 열려있고, 대통령은 3차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자신을 협상 기피 대상 인물로 지목하고, 비난한 데 대해 응수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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