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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파크·발전기금 재단 설립... ‘L·E·A·D’로 혁신 선도 대학될 것”

입력 : 2020-01-22 02:00:00 수정 : 2020-01-21 20: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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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유니스트 총장 / “혁신적 환경 갖춘 캠퍼스 만들어 / 노벨상·세계적 기업 배출 등 목표”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제2캠퍼스 자리에 AI(인공지능) 혁신파크를 설립하고, 발전기금재단을 만드는 등 ‘리드(L·E·A·D)’로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사진)이 지난 2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밝힌 유니스트의 중점추진전략이다. ‘L·E·A·D’는 학사 교육의 혁신(Innovative Learning)과 수월성 연구 추진(Extraordinary Research), 인공지능 융합연구 확대(Artificial Intelligence), 발전기금 재단 신설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Development Funding)이다.

이 총장은 “연구중심대학이 해야 할 일은 21세기 기술혁신의 속도를 뛰어넘는 교육과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빠른 추격자)였던 유니스트는 이제 리딩 이노베이터(Leading Innovator, 혁신 선도자)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남구 두왕동 유니스트 캠퍼스에 AI혁신파크를 조성해 인공지능 연구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경영전문대학원(MBA)과 같은 ‘인공지능전문대학원(MAI)’을 만들어 AI 전문가로 어느 기업에서나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유니스트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해 발전기금 재단 설립에도 나선다. 재단 기금은 1500억원 이상이 목표다.

이 총장은 “현재 유니스트는 기금은 카이스트 한 개 학부의 기금보다도 적은 60억원 수준”이라며 “과기원 규모에 걸맞은 기금이 필요하다. 이는 울산의 자존심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해 학생들이 스스로 흥미를 갖고 공부할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학문분야에서는 노벨상 수상과 같은 탁월한 연구업적을, 혁신분야에서는 구글과 같은 세계적 기업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유니스트의 미래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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