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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20㎿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선다

입력 : 2020-03-18 03:00:00 수정 : 2020-03-17 20: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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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산단에 1070억 투입 건립 / 올 8월 착공… 2022년 준공키로

전남 나주시 혁신산업단지에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20㎿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에서 아이티파워 나주연료전지발전소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신양우 아이티파워 대표를 비롯해 공동투자, 유지·관리 업무를 맡은 한전KPS, 한국중부발전㈜, 네오마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아이티파워는 협약에 따라 나주혁신산단 8222㎡ 부지에 1070억원을 투입해 20㎿급 연료전지발전설비 건립을 추진한다. 오는 8월 착공해 2022년 2월 준공한다.

연료전지발전은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것을 역이용, 수소를 산소와 화학적으로 결합해 전기를 얻는 발전 방식을 의미한다. 전기화학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발전단계부터 전기 생산까지 환경오염물질이 1%도 나오지 않는 신재생에너지이다.

20㎿급 발전소가 운영되면 연간 16만1345㎿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시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한다. 발전소 건립사업의 공동투자사를 맡은 한전KPS는 설계·조달·시공(EPC)을 주관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확보와 유지·관리(O&G)를, 네오마루는 사업개발 및 EPC를 각각 맡기로 했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일자리 8400개, 향후 20여년간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일자리 100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산단은 지난해 11월 제2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현재까지 177개 기업과 1조108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125개 기업이 투자를 실현, 분양률 75%를 달성했다.

 

나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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