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법적 대응’ 최근 행보 맞물려 관심
‘트바로티’ 김호중(29)이 책 한 권을 추천하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누리꾼들은 “책 제목이 의미심장하다”며 관심을 보냈다.
김호중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책 한 권을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좋은 책이 있어서 추천드리려구요”라는 글을 적었다. 해시태그에는 ‘#하루에3장씩’, ‘#마음의양식’ 등이 붙어 평범한 책 권유 게시물로 보였다.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 것은 책 제목인 ‘함부로 내 얘기 하지마’였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3일 “악성 댓글 작성자 10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1차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팬들에 늘 친절하고 관대한 모습을 보여온 그가 ‘강경 대응’에 나선 모습에 놀랍다는 의견도 많았다.
소속사는 “도를 넘은 유언비어 유포와 욕설 등 인신공격에 ‘무대응’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기에는 시기와 질타도 함께 따르는 법이라지만, 그동안 참아온 끝에 법적 대응에 나선 김호중의 복잡한 최근 심경을 대변한 듯한 책 제목이어서 관심이 더욱 쏠린 모양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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