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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윤석열 “아내가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서 도장 찍자며 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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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3 23:11:36 수정 : 2021-12-03 23: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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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왼쪽 사진)는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정치 입문과정을 전하면서 아내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반대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일일 식객으로 등장한 윤 후보는 진행자인 만화가 허영만(오른쪽 사진)과 함께 서울 종로에 자리한 40년 전통의 칼국숫집을 찾았다.

 

검찰총장 사퇴 후 대선에 도전한 윤 후보는 “(처음에는) 엄두가 안 났다”며 “공무원 하다 나온 사람이 갑자기 삼성전자 만들겠다는 건데 말이 되느냐”고 털어놨다.

 

이어 “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많은 분이 같이 참여하겠다고 하니까…”라며 주변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허 작가가 아내인 김 대표의 반응을 묻자 윤 후보는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 가서 도장 찍자고 하더라”며 “아주 질색을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미식가로 취미가 요리라는 윤 후보는 “집에서는 거의 제가 한다”며 “집사람은 라면도 꼬들꼬들하게 잘 못 끓인다”고 흉(?)을 보기도 했다.

 

윤 후보는 검사 시절 지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국 음식에 눈을 떴다고 소개했는데, 실제로 허 작가가 감탄할 정도의 지식을 자랑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또 자리에서 허 작가의 ‘오! 한강’을 여러번 읽었다며 “신림동에서 고시 공부할 때, 가끔 하기 싫을 때 선생님 만화를 읽었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허 작가가 “금수저냐, 은수저냐?”라고 질문을 던지자 “금은 아닌데 수저는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호기심 많던 소년 시절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옆에서 골똘히 관찰했던 것 같다”고도 했다. 

 

9수 만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는 윤 후보는 “판·검사가 될 생각을 학창 시절에는 해본 적 없다”며 “학문을 하려고 했지, 실무 계통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다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자격증’은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 사시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요즘 끊임없이 민심을 배우며 공부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시장에서 배우는 게 많다”며 상인들과 나눈 이야기를 곱씹으며 민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헌법 책에서만 보고 머리로만 생각하다 실제로 느꼈다”고도 덧붙였다.

 

민심의 무서움을 알고, 정치인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고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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