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기관 3곳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1위

이재명·이낙연·윤석열 3강 체제 공고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

새해 첫날 발표된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의 3강 체제가 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1일 네 곳의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발표한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중 세 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먼저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18.2%는 이 지사, 16.2%는 이 대표, 15.1%는 윤 총장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 5.5%, 오세훈 전 서울시장 3.4%, 심상정 정의당 의원 1.9%,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율 10%를 넘는 주자는 이 지사와 이 대표, 윤 총장 간 지지율 격차는 모두 오차 범위(±3.1%p) 내다.

현대리서치가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6.7%가 이 지사를 지지했다. 이어 21.5%는 윤 총장, 15.6%는 이 대표를 지지했다.

오차범위(±3.1%p) 내이긴 하지만 이 지사가 윤 총장을 5%p 이상 앞선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8%, 홍준표 의원 5.2%, 심상정 의원 3.3% 등의 순이다.

케이스택리서치가 한겨레신문 의뢰로 지난해 12월27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3.8%가 이 지사, 17.2%가 윤 총장, 15.4%가 이 대표를 꼽았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이며 신뢰수준은 ±3.1%p다.

반면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5.1%가 윤 총장, 20.0%가 이 대표, 19.8%가 이 지사를 차기 대선주자로 꼽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6%)

이어 안철수 대표 4.4%, 홍준표 의원 4.2%, 오세훈 전 시장 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