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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 4선 성공… 예고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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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28 10:10:23 수정 : 2021-05-28 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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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철권통치… 아버지는 30년 집권
27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지지자들이 국기를 흔들며 알아사드 대통령의 4선을 축하하고 있다. 다마스쿠스=AFP연합뉴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4선에 성공했다. 21년간 시리아를 통치한 그는 임기를 7년 더 연장하게 됐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대선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은 득표율 95.1%로 당선됐다. 투표율은 78%로 집계됐다. 그는 지난 2014년 대선에서도 득표율 88.7%를 얻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2000년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집권했다. 아버지 하페즈 역시 30년간 철권통치하다 2000년 숨졌다.

 

이번 대선 결과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다른 두 후보는 인지도가 낮은 데다, 반군이 장악한 북서부 지역과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수립한 북동부 지역엔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았다. 내전을 피해 국경을 넘은 난민들은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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