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밖 교육활동인 ‘꿈의 학교’를 지난해보다 167곳 이상 늘어난 2200여곳을 올해 운영한다.
3일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꿈의 학교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학생이 만들어 가는 꿈의 학교 1300곳,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 700곳, 다함께 꿈의 학교 200곳 이상이며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운영된 2033곳보다 167곳(8.2%)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오는 5∼18일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와 다 함께 꿈의 학교를 공개 모집한다.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는 도전형, 성장형, 사회적 협동조합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뉜다. 개인이나 비영리 단체, 법인 등이 응모할 수 있다.
다 함께 꿈의 학교는 기관형, 청소년단체형, 대안교육형 등 3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국가·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청소년단체,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등이 대상이다.
선정된 꿈의 학교는 4월 학생 모집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운영된다. 꿈의 학교는 이재정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자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의 한 축이다. 청소년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는 학교(정규교과과정) 밖 학교를 일컫는다.
2015년 209곳을 시작으로 2016년 463곳, 2017년 851곳, 2018년 1140곳, 2019년 1908곳, 2020년 1888곳이 운영됐다.

한편 이 교육감은 최근 신년사에서 “미래교육 위해 교육재정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미래로 함께 나가자”고 다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교육의 목표를 언급하면서 “새해에는 아이들을 더 사랑하고, 더 존중하며, 더 공감 능력을 길러주고, 더 협동하는 마음 여백을 만들어 주며, 더 당당하고 스스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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