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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 위로 받은 1인 식당 사장, 17년 전 선로 떨어진 아이 구한 ‘영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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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31 14:28:51 수정 : 2022-04-01 00: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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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라이브’ 화면 캡처

 

1인 식당을 운영중인 30대 사장이 1만원을 건넨 할머니에 위로를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사장 A씨가 17년 전 지하철이 들어오는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구한 영웅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0일 채널A ‘뉴스A 라이브’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청년 사장 A씨의 사연을 소개하며 그가 17년 전인 2005년 11울 서울 지하철 6호선 안암역에서 아이를 구한 ‘고등학생 영웅’이었다고 소개했다.

 

당시 A씨는 안암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와중 지하철이 플랫폼으로 진입하는 순간 아이가 선로로 떨어지자 반대편에서 바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해냈다.

 

그런 그가 현재 1인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나가면서 날 울린 할머니’라는 제목의 글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27일 A씨는 자신을 1인 식당을 운영하는 초보 상인이라고 소개한 뒤 “(손님으로 온) 할머니께서 저를 유심히 보시다가 나가면서 ‘손자 같은 사람이 너무 고생한다’고 손에 1만원을 꼭 쥐여주셨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A씨의 손을 꼭 쥐어주며 “세상이 너무 힘들어도 곧 좋아질 것”이라며 A씨에 위로를 건넸다고.

 

이에 A씨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갑자기 울컥했다”며 “할머님, 너무 감사하다. 저 힘내서 장사해보겠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훈훈한 사연을 전한 바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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