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핑크한 ‘봄 감성’ 담은 이색 식음료 대거 선보여

식음료업계, 납작복숭아·체리·딸기 등 이용한 신제품 출시
색다른 조합의 레시피나 패키지 적용…맛과 재미 더해

식음료업계가 제철 식재료와 봄 감성을 담은 새로운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신제품들은 커피 일변도의 음료시장에서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봄을 맞아 납작복숭아·체리·딸기 등 과일을 활용해 꽃이 피어나는 비주얼의 분홍빛 음료를 선보이는가 하면, 색다른 조합의 레시피나 패키지를 적용해 맛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더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차코리아는 향긋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납작복숭아를 활용해 봄을 닮은 분홍빛의 신메뉴를 선보였다.

신메뉴는 ‘납작복숭아 블루밍 크러쉬’, ‘납작복숭아 쥬얼리 밀크티’, ‘납작복숭아 타르트 크러쉬’ 3종이다.

먼저 납작복숭아 블루밍 크러쉬는 납작복숭아 과즙에 자스민 그린티와 요구르트를 조합했으며, 여기에 그린티 복숭아 젤리를 토핑으로 넣어 상큼한 맛을 더욱 높였다. 납작복숭아 쥬얼리 밀크티는 자스민 그린티와 얼그레이티에 납작복숭아를 넣어 만들었고, 납작복숭아 타르트 크러쉬는 자스민 그린티에 납작복숭아 과즙, 치즈폼과 솔티드 통밀 쿠키를 토핑했다.

롯데제과 나뚜루는 진한 체리맛을 느낄 수 있는 핑크빛 아이스크림 ‘체리블라썸 파인트’와 ‘체리with베리 크런치 바’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핑크빛 체리 아이스크림에 보르도 체리 과육을 넣은 아이스크림이다.

이 외에도 요거프레소는 핑크빛 색감이 인상적인 ‘핑크블라썸 라떼’를 출시했으며, 탐앤탐스는 활짝 핀 벚꽃의 비주얼을 연출한 ‘블라썸 탐앤치노’, 스타벅스는 봄의 절정을 알리는 ‘핑크 크리스탈 캐모마일 티’ 등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협업을 통해 봄 감성을 듬뿍 담은 제품들도 속속 등장했다.

카브루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함께 협업해 수제맥주 ‘에일 메이크 미 스마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상큼한 레몬향을 곁들인 가벼운 스타일의 맥주로 패키지 역시 스마일 플라워와 무지개, 채도 높은 블루, 옐로우 컬러 등으로 꾸며져 봄 나들이 콘셉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이마트24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로고’를 활용해 저칼로리 에너지음료 ‘정신차리솟’, 파우치음료, 주먹밥, 샌드위치에 이르기까지 12개 식품을 선보였다.

이밖에 쿠캣은 디자인 전문 브랜드 오롤리데이와 협업을 통해 분홍·갈색·노란색 등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감성 먹거리 ‘쿠캣 오롤리쏙찹쌀떡’을 선보였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