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푹푹 찌는 더위 속 곳곳 ‘소나기’… 제주 장대비

아침 최저 20~24도, 낮 최고 27~34도

연합뉴스

금요일이자 초복을 하루 앞둔 15일 전국 가끔 구름이 많고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도, 충청 내륙 등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도에는 최대 8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질 거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동부, 강원도, 충청 내륙, 전라 동부, 경상권 5~20㎜이다. 이날 밤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5㎜ 내외, 경기 동부·강원도 5~40㎜이며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는 6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밤부터는 시간당 30mm 내외로 비가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도 비가 오겠다. 특히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60㎜, 많은 곳은 80㎜ 이상 오겠다.

평년과 비교해 최저기온은 비슷하고 최고기온은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예상 최고기온은 27~34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대구 24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1도 ▲강릉 31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부산 30도 ▲제주 30도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일부 충북과 전남권, 경상권, 제주도 등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무덥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동해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현화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