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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확진 13만 육박… 日은 11만명대 ‘역대 최고’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2-07-18 06:00:00 수정 : 2022-07-17 2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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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상황은

美, 인력 모자라 병동 폐쇄州도
공중보건 비상사태 석달간 연장
英, 350만명… 일주일 새 29%↑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소 부근 주차장에 수검자들을 태운 차들이 줄지어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미국 보건복지부는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하위 변이 BA.5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 기간을 10월13일까지 3개월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PHEIC는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치료제 등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0년 1월 PHEIC가 발령된 이래 거듭해서 연장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2만9987명으로 2주 전보다 14% 증가했다.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약 5개월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13만명을 초과하기도 했다.

감염자가 증가하는 와중에 환자를 돌볼 간호사 등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노스캐롤라이나주 마틴제너럴병원은 8월부터 중환자실(ICU)을 잠정 폐쇄하는 등 일부 병원은 서비스 중단까지 하는 상황이라고 NYT가 전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감염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NHK 등에 따르면 16일 신규 확진자는 11만676명에 달해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 2월5일의 10만4202명을 넘어섰다. 일본의 제7파(波·7번째 유행)는 전염력이 강한 BA.5 확산, 여름휴가 등으로 인한 이동·접촉 증가, 시간 경과에 따른 백신 면역력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도쿄에서 시민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한 등록 절차를 밟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도쿄=AP연합뉴스

다테다 가즈히로(館田一博) 도호(東邦)대 교수는 NHK에 “감염자 수가 전주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하루 20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증자 증가에도 주의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는 다른 나라, 지역에서도 확산 중이다. 영국 통계청(ONS)은 이달 첫 주 영국의 확진자가 350만명으로 전주(270만명)에 비해 2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 국면에서도 입원예방 효과가 확실히 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도쿄=박영준·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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