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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스포르팅에 0-2 충격패… 손흥민, 또 무득점

입력 : 2022-09-14 13:23:44 수정 : 2022-09-14 13: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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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축구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한국축구 기둥 손흥민(30) 걱정으로 가득하다.  2022~2023시즌이 시작된 지 한 달이 됐음에도 아직까지 골이 없는데다 경기력까지 부진하기 때문이다. 부진 원인이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가 아닌 것처럼 보이기에 걱정은 더욱 크다. 시즌 초반 토트넘 전체 경기력이 무뎌져 전방에서 득점 기회가 제대로 찾아오지 않고, 이 영향 속 손흥민도 무뎌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14일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과 2022~2023 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 수비 견제를 받는 가운데 공을 다루고 있다. 리스본=EPA연합뉴스

이런 토트넘이 또 한번 졸전 속 패했다. 손흥민도 침묵했다. 14일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르팅과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무너진 것. 지난 8일 마르세유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 후반 막판 득점으로  2-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이 패배로 1승1패 승점 3(골 득실 0)이 돼 2연승의 스포르팅(승점 6)에 이어 D조 2위에 자리했다.

 

최근 리그와 UCL에서 연일 부진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은 이날도 정교하지 못한 후방 빌드업 속 전방에서 제대로 된 공격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중원까지 내려와 수비와 연계를 하느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한 끝에 슈팅 없이 후반 27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다. 개막 이후 8경기째 무득점 침묵이다.

 

그나마 0-0으로 무승부라도 바라보던 토트넘은 상대 역습을 제어해주던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뒤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연속 실점했다. 결국, 부진한 경기력 속에서도 리그와 UCL에서 어렵게 무패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대회 개막 전만 해도 객관적 전력에서 약체로 분류되던 스포르팅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에 따라 무패 흐름이 깨진 토트넘이 자칫 더 큰 부진으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는 중이다. 토트넘이 전 시즌 리그 득점왕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 조정과 빌드업 시스템 재정비가 시급해졌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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