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라 장미야~ 호랑이도 간다~ 뜨거운 태양 아래 붉디붉음을 자랑했을 장미가 철없이 아직도 붉음을 자랑하고 있다.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 지났고 12월도 코앞이다. 늦가을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진다. 여름꽃들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모기도 극성이다. 10년 만에 가장 따스한 11월이 이어져 개나리가 피고 진달래가 핀다. 2022년 호랑이도 가야 하고 꽃들도 져야 하고 날씨도 추워져야 하는데 조금은 삐걱댄다. 2023년은 계묘년 토끼의 해다. 져야 할 꽃들과 가야 할 모기들은 어서 가라. 겨울이 와야 봄이 온다. 그래도 기억할 건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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