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공존 토대 마련”
서대문구 ‘영케어러’는 우수 선정
서울 관악구 ‘장애인 전동휠체어 운전연습장 조성’이 올해 서울시민이 뽑은 최우수 민원서비스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불합리한 민원처리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했거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서비스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서울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6건을 발표했다. 시와 자치구, 산하기관이 제출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63건 중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시민 투표(6788명 참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관악구는 거동불편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운전능력 향상을 위해 전동보장구 전용 운전연습장을 조성했다. 전동보장구 보급이 확대되며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안전한 공존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 민원서비스 사례로는 서대문구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지원사업’과 시 복지정책과 ‘국민기초수급자 신청 시 서울형 기초수급 동시신청 의무화’ 2개 서비스가 선정됐다.
매력상에는 종로구의 ‘찾아가서 듣고 개선한 시각장애인 0.3m 안전거리, 오차 없이 확보’가, 동행상에는 마포구의 ‘전국 최초 SOS 원스톱 시스템 구축을 통한 안심자전거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공감상은 서울교통공사의 ‘교통약자의 안전이용을 돕는 베리어 프리 시설 구현’이 받았다.
6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선정기관에는 총상금 85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1개 기관에 상금 250만원, 우수상 2개 기관에 각 200만원, 매력상·동행상 각 1개 기관에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감상을 받은 서울교통공사엔 상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시는 올해 우수한 민원처리로 대시민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 15개도 발표했다. 시 본청 및 사업소 분야에선 시 교통지도과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투자출연기관 분야에선 서울시설공단, 자치구 분야에선 성동구가 각각 최우수 기관과 자치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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