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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여사, 또 주가 조작 혐의… 이번엔 ‘우리기술’ 작전주”

입력 : 2023-01-27 15:32:58 수정 : 2023-01-27 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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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 “김 여사가 가야 할 곳은 검찰청" 주장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인 김의겸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가 또 드러났다며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27일 김의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는데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법정에서, 그것도 검사의 입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우리기술 20만 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 계좌도 활용됐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쯤 되면 김건희 여사는 검찰에서 불려가 조사를 받아야 마땅하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야 한다. 하지만 한동훈 법무장관은 김건희 여사의 허물을 덮어주기에 급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검찰 인사를 하면서, 그동안 도이치모터스 재판에서 사실상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범죄를 폭로해왔던 검사 두 명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렸다. 송윤상 검사는 인천지검으로, 김민석 검사는 천안지청으로 발령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정기인사라고는 하지만 혹시라도, 재판과정에서 보인 태도를 문제 삼아 본보기성 보복인사를 한 것이라면 용서받지 못할 직권남용과 인사농단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렇듯 뒷배가 든든해서인가. 김건희 여사는 요즘 ‘영부인 놀이’에 한참이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카메라 조명을 받았고, UAE(아랍에미리트) 순방 중에도 수많은 카메라에 둘러싸여 여섯 차례나 단독일정을 진행했다. 오늘과 다음 주에는 국민의힘 여성의원들과의 연쇄적으로 오찬을 갖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가 여당 여성의원들 앞에서 무슨 본보기가 되고 어떤 교훈을 줄 수 있을까. 설마 주식으로 돈 버는 비법을 전수할 것인가. 지금 김건희 여사가 가야 할 곳은 여성의원들과의 화려한 파티장이 아니다. 바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검찰청에 출두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두하기를 권고 드린다”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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