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운영하는 한 체육시설 공무원들이 출·퇴근을 멋대로 하는 등 상습적으로 근무 태만 행태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부산시가 감사에 착수했다.
25일 부산시 및 관계자에 따르면, 근무 실태는 기장체육관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해온 A씨 기록에서 나타났다.
A씨는 자신의 상관인 공무원 3명이 자주 자리를 비우자 지난 1년간 이들의 근무일지를 100여차례 기록했다. 또 CCTV에도 당시 장면이 수차례 담겼다.
애초 규정상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이지만 일지에는 오후 1시쯤 한 주무관이 퇴근하면, 다른 주무관이 그때 출근했다고 적혀 있다.
현재 부산시는 해당 직원 3명의 근무 태만과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 의혹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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