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 스포티파이 차트 1위
“우리 함께 ‘방탄노년단’까지 가봅시다!”(슈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1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10년간 함께해 주신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고 수고 많았다”며 공식 SNS를 통해 멤버별로 데뷔 10주년을 자축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국은 “10년 동안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시간을 공유해 줘서 감사드린다”며 “행복, 사랑이란 것을 조금이라도 혹은 너무 많이 알게끔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도 10년 더 여러분과 같은 속도가 아니더라도 그냥 함께 걷고 싶다”며 “우리의 미래는 아직 많은 것들이 남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맏형 진은 “10년이고 100년이고 항상 함께하자. 아미가 있어 제 인생이 참 행복하다”고, 리더 RM은 “기억은 때론 참 중요하고 좋은 것 같다”고 뭉클한 감정을 내비쳤다.
제이홉은 “꾸준하게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고, 지민은 “많은 것을 같이 느끼고 같이 추억하니 외롭지 않다. 여러분에게 저희도 늘 그런 존재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썼다.
뷔는 “어쩌면 10년보다 더 됐는데 저희가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기록 남긴 것들이라 (트위터를 보니) 뭉클하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데뷔 10주년을 자축하는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를 열고 있다.
17일에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성대한 불꽃놀이와 함께 멤버 RM이 팬들을 직접 대면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가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에 따르면 이 노래는 727만9978회 스트리밍돼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테이크 투’는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도 다운로드 2만1792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테이크 투’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감미로운 보컬과 포근한 랩으로 팬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어쿠스틱 팝 장르의 노래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