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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튀르키예와 나토 가입 논의 진전되나…고위급 회동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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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27 06:00:00 수정 : 2023-06-27 0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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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국이었던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내달 중순 나토 정상회의 전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던 튀르키예와 나토 가입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동에 합의하면서다.

 

사진=AFP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스웨덴과 튀르키예 수뇌부간 회동을 통해 스웨덴이 내달 11∼12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이 전했다. 스웨덴과 튀르키예 수뇌부 회동에는 양국 외무장관과 정보당국 수장, 안보 보좌관이 참석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내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스웨덴을 32번째 동맹국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양국이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했다며 “좋은 대화를 나눴고, 앞으로도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위해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불안이 고조되자 지난해 5월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나토에 가입하려면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튀르키예·헝가리등 2개국이 스웨덴의 가입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튀르키예는 스웨덴이 자국과 유럽연합(EU)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최대 안보 위협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의 싸움에 지원이 미비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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