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대회의 최고봉인 봉황대기에서 천안북일고와 천안상고가 나란히 32강에 안착했다.
천안북일고는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 부산정보고SBC에 9-4로 승리했다. 북일고는 2회에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3회 말 공격에서 이승현과 조효원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냈다. 5회에 3번 홍준서가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6회에도 김윤우와 윤찬이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4점을 추가하며 크게 승리했다. 부산정보고는 7회초에 2사 이후 김수영의 내아 안타에 이은 송구 실책으로 3점을 뽑아냈지만 추가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천안상고CS도 경기 초반 낸 4점을 잘 지키면서 제주고에 4-2로 승리했다.
봉황대기는 다른 고교야구 대회와 달리 예선 없이 야구부가 있는 모든 고등학교가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w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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