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2점, 수학 143점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7일 EBS가 ‘EBSi’ 홈페이지에 공개한 9월 모평 예상 등급컷(오전 1시 기준)에 따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으로 작년 수능(134점)보다 8점, 6월 모평(136점)보다 6점 올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최고점이 올라간다. 실제 입시업체에서는 9월 모평이 전년 수능이나 6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국어 1등급컷은 화법과작문 90점, 언어와 매체 88점으로 예측됐다. 지난 6월 모평 다음날 EBSi의 예측 1등급컷은 화법과작문 96점, 언어와매체 92점이었다. 입시업체들은 화법과작문 89∼92점, 언어와매체 85∼88점이 1등급 컷이라고 내다봤다.
EBSi에 따르면 화법과작문은 ▲2등급 83점 ▲3등급 75점 ▲4등급 64점 ▲5등급 53점 ▲6등급 39점 ▲7등급 27점 ▲8등급 18점 이상이었다. 언어와매체는 ▲2등급 81점 ▲3등급 73점 ▲4등급 63점 ▲5등급 51점 ▲6등급 37점 ▲7등급 26점 ▲8등급 18점으로 예측됐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으로 작년 수능(145점)보다 2점, 6월 모평(151점)보다 8점 낮아진 것으로 전망됐다. 입시업체에서는 초고난도 문항이 없고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쉬운 수능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등급컷은 EBSi 기준 확률과통계 92점, 미적분 88점, 기하 90점으로 집계됐다. 6월 모평 다음날 EBSi의 예상 1등급컷은 확률과통계 87점, 미적분 82점, 기하 84점이었다. 입시업체들은 확률과통계 89∼93점, 미적분 84∼89점, 기하 88∼92점으로 전망했다.
EBSi 기준 2∼8등급컷은 확률과통계 ▲2등급 81점▲3등급 70점 ▲4등급 56점 ▲5등급 38점 ▲6등급 23점▲7등급 17점 ▲8등급 13점, 미적분 ▲2등급 76점 ▲3등급 66점 ▲4등급 52점 ▲5등급 34점 ▲6등급 18점 ▲7등급 12점 ▲8등급 8점이었다. 기하는 ▲2등급 78점 ▲3등급 68점 ▲4등급 54점 ▲5등급 36점 ▲6등급 20점 ▲7등급 14점 ▲8등급 10점이었다.
다만 EBSi의 예측은 수험생들이 입력한 가채점 결과로 산출하는 것이어서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이날 오전 1시 기준 EBSi에 입력된 채점 건수는 9만9400여건이다.
EBSi의 체감 난이도 조사(오전 1시 기준)에서는 ‘매우 어려웠다’가 52.2%로 가장 많았고, ‘약간 어려웠다’ 34.8%, ‘보통이었다’ 9.1%, ‘약간 쉬웠다’ 2.9%, ‘매우 쉬웠다’ 1%였다. 체감 연계도는 ‘약간 높았다’(43.7%), ‘보통이었다’(30.3%), ‘매우 높았다’(17.4%), ‘약간 낮았다’(5.1%), ‘매우 낮았다’(3.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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