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지난 6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비정상회담’을 통해 인연을 맺은 럭키, 알베르토, 다니엘, 타쿠야, 줄리안을 위해 요리를 대접하는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줄리안의 집에서 능숙하게 요리를 준비하는 전현무를 바라보던 이들은 “보통 남자들이 여자친구 생길 때 많이 하지 않나”, “혹시 뭐 좋은 소식 있냐”며 그를 슬쩍 떠봤다.
그러자 전현무는 “연휴 때 여자한테 캠핑가자고 전화왔다”라고 밝혔다. 모두가 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놀라워했지만 이내 “김숙”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식재료를 다듬으며 다니엘에게 “잘 돼가니? 준비. 얘 결혼하잖아”라고 말했고, 다니엘은 “네”라며 수줍게 답했다. 결혼식 사회자로 유재석, 신동엽, 유세윤 등 다양한 방송인이 언급됐다. 다니엘은 “사실 첫 번째 선택이 현무 형이었는데, 스케줄 조정을 해주겠다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 이야기를 듣던 코드쿤스트는 “(전현무는) 진짜 의리남이다. 제 스타일리스트 친구 결혼식에도 왔다. 서울에서 한 것도 아니고 꽤 멀리서했다”고 또 다른 미담을 전했다. 전현무는 “다 래퍼들 앉아있는데 얼마나 뻘쭘했는지 아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맛있는 식사을 마친 6인방은 선물 교환 게임을 시작했다. 명품 쇼핑백 안에 들어있는 전현무가 준비한 선물은 타쿠야가 골랐다. 선물의 정체는 명품 브랜드의 가방이었다.
전현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0년 간 밥도 잘 못 사주고 형으로서의 미안함을 녹인 거 같다. 결혼도 하고 다니엘이 가졌으면 좋겠다. 결혼 선물 겸 미안함을 만회하는 겸 선물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결혼을 앞둔 다니엘을 위해 친구들과 전현무는 한마음 한뜻으로 다니엘이 가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게임을 몰아갔다. 그러나 다니엘이 예상치 못하게 와인을 고르자 모두가 당황했다. 친구들의 반응에 자신의 선택이 잘못됐다는 것을 눈치 챈 다니엘은 가방을 다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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