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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압박으로 스트레스 커”…‘압구정 박스녀’ 65만원 팬미팅 돌연 취소

입력 : 2023-10-30 13:22:54 수정 : 2023-10-30 13: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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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압구정 박스녀’로 알려진 ‘아인’이 돌연 팬미팅을 취소했다.

 

아인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압구정 엔젤박스 아인의 팬미팅이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호텔 셰프 두 명을 초대해 1인당 25원 상당의 코스요리와 15만원 상당의 와인과 무한 맥주, 굿즈와 여러 이벤트 등 모든 준비는 끝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경찰의 압박으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아 팬미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청해주신 30명의 팬에게는 26일 오후 9시경 모두 환불하고 개개인에 연락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65만원이라는 금액 책정에 대해 문의가 있었는데 팬미팅 참여 인원 한명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대략 50만원이다”라며 “셰프와 MC, 각종 대여비를 고려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팬미팅이었다”고 부연했다.

아인 SNS 캡처

 

앞서 지난 23일 아인은 “서울 강남구 청담의 한 빌딩에서 선착순 30명 한정으로 팬미팅을 가진다. 참가비는 65만원“이라며 “팬미팅에 오면 입술 뽀뽀를 해주겠다“고 홍보했다. 팬미팅은 전석 매진됐으며 선착순 마감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이도 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었다.

 

더 앞서 지난 13일에는 큰 박스를 몸에 두른 채 압구정과 홍대 거리를 활보하면서 행인에게 자신의 신체를 만지게 했다. 당시 남성 2명이 자신의 퍼포먼스(설정극)를 도운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아인과 그를 도운 남성 2명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으로 이들에게 공연음란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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