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무학고 이상전, 영일고 심학섭에 3홀 차 개인전 우승
우승·준우승 팀 모교에 장학금 2000만원·1000만원 각각 전달
블루원 상주 CC는 지난 3월 13일부터 시작된 '제19회 키움증권배 고교 동창 골프 최강전’이 지난달 31일 단체 결승전을 끝으로 성료됐다고 1일 밝혔다.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최종 결승전에서 진주동명고가 창원남고를 17번째 홀에서 2홀 차로 이겨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23년 고교동창 골프 최강 단체전 경기는 152개 고교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월 13일 시작됐다. 예선에서 32강을 가리고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창원남고, 울산성신고, 청주공고, 진주동명고가 4강에 올랐다.
지난 10월 16~17일 이틀간 매치플레이로 진행된 4강전에서 창원남고와 진주동명고가 각각 울산성신고와 청주공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0월 31일 진행된 결승전에서 진주동명고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응원단장상은 창원남고가 차지했다.
개인전은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와 2~3위 4명이 치른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이상전(경산무학고), 심득섭(영일고) 선수가 하창오(경남정보고)와 송현석(창원남고)를 꺾고 최종 결승에 올랐다.
10월 31일 결승전에서 이상전 선수는 심득섭 선수를 16번째 홀에서 3홀차로 이겨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 팀인 진주동명고와 준우승 팀 창원남고는 각각 2000만 원, 1000만원의 장학금과 부상이 수여됐다.
개인전 우승자를 배출한 경산무학고와 준우승자 출신고인 영일고에도 각각 500만 원, 3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고교동창 골프 최강전은 지난 2005년 SBS 골프의 후원으로 시작돼 어느덧 19회째를 맞았다.
전국 고교 동창으로 구성된 팀 경기로 시작된 가운데 최근에는 팀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개인전도 열리고 있다. SBS 골프 채널을 통해 중계방송되면서 골프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4년 만에 갤러리 입장과 동문 현장 응원이 허용됐다.
이날 시상식에 나선 블루원 대표이사 윤재연 부회장은 “어느덧 20회를 눈앞에 둔 고교동창 최강 골프 대회가 더욱 내실 있고 재미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키움증권 관계자들과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대회가 열린 블루원 상주 CC는 경북 상주군 모서면 백화산 310m의 산기슭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동화 속 유럽의 산골마을 같은 아름다운 이국적 풍광을 자랑한다.
아시아 100대, 한국 10대, 친환경 10대 골프장 등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린 명문 골프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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