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베트남 전역을 누비며 K푸드 전파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부터 약 3달 동안 베트남에서 진행한 ‘한국의 여정’(Korean Journey)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의 여정’은 푸드트럭을 타고 호치민을 시작으로 하노이까지 베트남 전역을 누비며 비비고 제품들을 선보인 행사다. 11개 도시, 90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전통시장, 주택가, 야시장, 대학가에서 만두, 김치, 떡볶이, 김스낵 등을 소개했으며 총 방문객 수는 약 20만명에 이른다.
CJ제일제당은 아직 비비고 제품들을 판매하지 않는 지역인 박닌, 하이퐁 등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만두를 처음 접한 한 소비자는 “스프링롤, 딤섬과 비슷하면서 피는 더 얇고 소를 씹는 식감은 더 풍부하다”며 현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구매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에 대한 반응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받은 소비자들 피드백은 향후 베트남 식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2016년과 2017년 베트남 현지 식품업체 3곳을 인수했고 지난해 2월에 최첨단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베트남 식품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젊은 층 인구 비중이 높아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며 “베트남 전역에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접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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