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사생팬과 내통한 지인 때문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비오가 왜 여기서 나와? 생전 처음 보는 장근석, 비오 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비오는 장근석이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남겼던 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비오는 “2011년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쫓아다니는 빠들은 무조건 배척하겠다고 하셨다. 이거 좀 놀랐다”라고 언급했다.
장근석은 “그때 무슨 일이 있었다. 일본에서 운전해주시는 드라이버 분이 있었는데 어떤 사생과 그 기사분이 내통이 됐다. 내 위치를 알고 실시간으로 옮겼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가 그 기사분을 되게 좋아해서 선물도 주고 그랬다. 사생팬이 밉다기 보단 인간적 배신감이 더 컸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비오도 사생팬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가 정말 많이 온다. 안 받으면 100통 이상으로 한다. 그래서 친구도 바꿔줬다”라고 답했다. 이에 장근석은 “그런 건 이제 애기 때 많이 쓰는 방법”이라며 공감했다.
비오는 이어 “(전화를) 하지 말라고 화를 참고 얘기한 적도 있는데 ‘네가 화난 거 다 얘기한다’고 되레 협박을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자 장근석은 익숙한 듯 “상대방 쪽에서 녹음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근석은 “내가 비오였으면 전화 받고 ‘어떻게 알았어? 나 이제 스케줄 가’라고 할 거 같다. 그렇게 안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가끔은 ‘윾쾌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유쾌하게’가 아닌 ‘윾쾌하게’다.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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