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내 체계종합기업 확정
총 2조132억원 규모의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을 주관할 기업 선정 절차가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조달청은 30일 나라장터 사전규격공개를 시작으로 차세대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입찰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차세대발사체는 저궤도 대형 위성·정지궤도 위성과 달 착륙선 발사 등 국가 우주개발 정책 수행을 위해 개발된다. 누리호와 비교해 수송 능력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2030년과 2031년, 2032년 세 차례 발사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
입찰 공고는 12월 중순부터 최소 40일 이상 진행된다.
2024년 2월 말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주관연구개발기관인 항우연 간 협상을 거쳐 2024년 3월 내 체계종합기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발사체와 위성 등 정부가 주도해왔던 우주 사업에서 기업이 중심 역할을 맡는 조달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찰 규모는 내년부터 2032년까지 9059억원이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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