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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8년 만에 벤츠 제치고 수입차 1위…최다 판매는 벤츠 E250

입력 : 2024-01-04 11:13:40 수정 : 2024-01-04 11: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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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8년 만에 수입차 1위의 왕좌를 탈환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23년 수입차 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7만7395대, 벤츠가 7만6697대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각각 28.56%와 28.30%이고, 판매대수는 불과 698대의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BMW의 신형 5시리즈. BMW 코리아 제공

2015년 수입차 1위였던 BMW는 이후 7년 연속 벤츠에 이어 2위로 밀려났지만 이번에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신형 5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어 아우디(1만7868대), 볼보(1만7018대), 렉서스(1만3561대), 포르쉐(1만1355대), 폭스바겐(1만247대), 미니(9535대), 도요타(8495대), 쉐보레(5589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250(1만2326대), BMW 520(1만451대), 렉서스 ES300h(7839대) 순이었다.

 

수입차 전체의 연간 누적 등록대수는 27만1034대로, 2022년(28만3435대)보다 4.4% 감소했다. 2019년 24만4780대, 2020년 27만4859대, 2021년 27만6146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온 수입차가 지난해에 주춤한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벤츠 코리아 제공

수입차 시장 위축에도 큰 증가세를 보인 브랜드는 렉서스(78.6% 증가), 랜드로버(61.2% 증가), 도요타(35.7% 증가), 포르쉐(26.7% 증가), 볼보(17.9% 증가) 등이다. 

 

고가 자동차의 판매량도 늘었다. 벤틀리는 810대(4.5% 증가), 람보르기니는 434대(6.9% 증가), 롤스로이스 476대(17.9% 증가)씩 판매됐다. 배기량별로도 4000cc 이상이 6533대로 전년도에 비해 53.4% 증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2023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및 신차출시를 앞둔 재고소진 등으로 2022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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