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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인데"…日공항 사고에 엉뚱한 사진 쓴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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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4 14:45:57 수정 : 2024-01-04 14: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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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JAL) 충돌사고 영상의 대표사진에 사용된 대한항공 여객기. 유튜브 갈무리

 

미국 CNN의 인도 채널이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일본항공(JAL) 충돌사고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재하며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을 사용해 빈축을 샀다.

 

지난 2일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을 출발해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던 JAL516편이 착륙 과정에서 해상보안청 소속으로 추정되는 항공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해당 사고로 항공기 비행기 왼쪽 엔진 부분에 불이 붙었고, 하네다 공항은 4시간 동안 폐쇄됐다.

 

화염에 휩싸인 비행기는 항공기 내부로도 불이 번졌고 이후 100대의 소방차가 충돌해 화재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은 상당 시간 지속됐다.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379명은 전원 탈출했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의 탑승자는 6명 중 5명이 사망했다.

 

이후 CNN은 해당 사고를 유튜브에 보도하면서 JAL 여객기가 아닌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사태를 파악한 CNN 측은 뒤늦게 수정했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기업 이미지에 손해를 주는 것 아니냐”, “영어로 표기돼 있는데 잘못 사용하다니 고의성이 의심된다” 등의 비판의 의견을 쏟아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프랑스 현지 뉴스채널인 LCI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전원회의 5일차 회의 발언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태극기 중앙의 태극 문양이 빨간 색으로 채워진 그래픽을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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