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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42%…“한동훈 컨벤션 효과, 크게 작용한 듯”

입력 : 2024-01-07 05:00:00 수정 : 2024-01-06 1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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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리서치 측 "대통령실 정부내각 개편,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

선출로 인하여 한동훈 컨벤션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

지난 1년 2개월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살펴본 결과 지지율이 가장 높았을 때는 2022년 12월 넷째 주, 44.5%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순간은 2023년 4월 넷째 주로 35.9%를 기록했다.

 

뉴시스는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12월 둘째 주부터 올해 1월 첫째 주까지 격주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했다.

 

6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최고 지지율은 2022년 12월 4주 차에 약 45%까지 치솟았다. 2주 전 조사(12월 2주 차·39.5%)보다 5%포인트 상승하면서다.

 

당시 유권자들은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이유로 '결단 및 추진력(39.3%)', '공정과 정의(30.6%)', '외교 및 안보(9.0%)', '경제와 민생(5.8%)', '부동산정책(5.7%)', '국민과의 소통(5.3%)'를 꼽았다.

 

2022년 12월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진실을 밝힐 '키맨'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때다. 국민리서치그룹 관계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커지면서 돌아선 진보층이 윤 대통령 지지층으로 흡수됐다고 분석했다.

 

지지율 최저점은 작년 4월 둘째 주로 35.9%까지 떨어졌다. 2주 전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여론조사 수행 기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지지율이 떨어진 순간이기도 하다.

 

당시 정부는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적자와 미수금 누적을 이유로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는데 민생 관련 불만감이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을 때는 작년 5월 다섯째 주로 2주 만에 5.4%포인트가 오른 42.1%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을 통해 '워싱턴 선언' 등을 발표한 시점이다. 당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주된 이유로는 '한미동맹 및 안보강화(31.6%)' '결단력 및 추진력(26.3%)'등이 꼽혔다.

 

작년 하반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0% 후반대를 유지했다.

 

8월 둘째 주 38.1%를 시작으로 11월 둘째 주 지지율은 39.5%로 큰 변동이 없었는데 이는 곧 순방, 정책발표 등이 지지율에는 큰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11월 둘째 주 이후 7주 만에 실시해 지난 4일 발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2%로 집계됐다. 에이스리서치 측은 "대통령실과 정부내각 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선출로 인하여 한동훈 컨벤션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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