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올해 시대정신으로 ‘도전, 혁신, 기업가정신’을 꼽았다. ㈜지아이이앤에스 대표이사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2월 제13대 여벤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윤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과 저성장 기조가 지속하는 가운데에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이 있는 제품으로, 문화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며 “그 바탕에는 기업가정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 기술 개발에 따른 새로운 시장 창출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끊임없는 도전의 의지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가장 큰 위협 혹은 도전으로는 ‘노동인구 감소’를 꼽았다. 당장 외국인 근로자 등을 활용해 노동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있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은 신기술 개발도 도전 과제로 택했다. 그는 “이전에는 신기술 개발에 있어 우리보다 앞서가는 선진국이라는 롤모델이 있었으나, 이제는 우리가 그 롤모델이 되어 있는 분야가 많고 특히, 인공지능(AI)의 생활화에 따른 생성형 AI는 우리의 생활에 많은 변화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회장은 위협과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여성 인력 활용을 강조했다. 그는 “사회 전반의 다양성을 높이는 여성 인력 활용 정책이 필요하다”며 “육아휴직 기간을 늘리는 것 만이 답이 아니라 양육 기간 동안 커리어의 단절, 재고용의 불안감 등을 해소할 수 있게 정책적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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