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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병원 자동 선정’...전남소방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도입

입력 : 2024-02-06 23:17:56 수정 : 2024-02-06 23: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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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소방본부는 전남의 모든 구급대(135개대)에서 최적의 병원을 자동 선정하는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사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은 이태원 참사와 ‘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건 등을 계기로 제기된 노후 구급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단말기에 M119현장지원시스템을 설치하면 이용 가능하다. 구급대원이 구급현장에서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각 의료기관에 동시 전송된다. 환자 수용 정보와 지역별 이송지침 등을 고려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병원을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선정해 구급대로 통보하게 된다.

 

도소방본부는 응급환자의 상태를 병원 응급실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보다 효과적인 응급의료 이송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이력과 기저질환 유무 등 환자 정보를 의료기관과 구급대가 상호 공유할 수 있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 시 환자를 추적·관리하기가 훨씬 쉬워진다는 게 소방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재난 초기 더욱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응급의료 및 응급환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영근 도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응급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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